H군의 부동산 이야기
실수요자 인천 루원시티 우미린 분양에 관심 가질만해요 본문
현 정부의 매우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꼽힌 지난해 9·13 발표 이후에도 지금까지 그 영향이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수도권에서 뜨거운 분양 열기를 보인 곳이 있는데, 바로 인천 가정지구 "루원시티" 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께 좋은 지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곳은 작년 10월 SK건설이 루원시티 SK리더스뷰로 첫 분양에 나섰는데, 당시 주택거래량이 대폭 축소된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1448가구 모집에 3만5443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24.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냈습니다. 그리고 루원시티에서 두 번째 분양사업을 펼친 대우건설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감했다. 지난번에 진행했던 청약에서 평균경쟁률 10.72대 1을 보이며 일찌감치 청약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전체 7개 블럭중에 3개 블럭이 10대 1 경쟁으로 완판을 냈지요.
사실 청약이 진행되기 전만 해도 업계에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수도권 신도시가 대부분 투기지역, 투기제한구역으로 묶여서 현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특히 인천은 분양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인천 내에서도 뛰어난 인프라를 갖췄다고 하는 송도, 영종, 검단 등도 미분양이 생길 정도로 공급물량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반면에 인천 루원시티는 규모 역시 앞선 인천 내 신도시보다 적을 뿐 아니라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의 구도심을 헐고 재개발한 곳이어서 신축의 느낌이 상대적으로 적은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추석이후 분양 예정인 대성, SK, 우미린 등 이전 사업장 보다 선호 수요층이 많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이미 국토교통부 이날 지하철 7호선을 청라까지 연장하는 기본계획을 승인하는 내용을 고시한 상황이고, 사업 내용은 수도권 지하철 7호선으로 2020년말 개통예정인 인천 석남역에서 루원시티를 거쳐 청라국제도시까지 총 6개 정차역을 통해 잇는 것을 담고 있으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루원시티 우미린의 경우 2023년 준공 예정인데, 입주 한참 전에 인천지하철(가정시장역)은 물론 7호선 연장사업으로 서울과의 환승까지 덕을 볼 수 있지요.
지하철 계획에 따르면 청라역에서 서울 삼성동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까지는 환승 없이 한 시간 이내에 도달 가능하고, 일자리가 집적된 1호선 환승역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도 40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전 분양사업장을 통해 루원에 기대하는 신규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확인한데다, 교통편 확충이라는 호재까지 더해져서 가을 분양이 기대됩니다.
그래서 부동산 업계에서는 인천 루원시티의 분양 결과를 우수할 것을 평가하고고 있습니다.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를 비교해봤을 때에도 청라국제도시보다 가깝고, 그동안의 분양 시세를 봤을 때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저는 이 부분이 대단한 장점으로 보이는데....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05만 원이었고 직전 분양된 루원시티 SK리더스뷰는 3.3㎡당 평균 1237만 원이었다. 도시개발이 진행된 지 10년차가 된 청라에 견주어봤을 때 입주시기엔 신축 아파트 위주로 구성된다는 점도 놓칠 수 없는 장점입니다.
또 현재 뜨거운 분위기와는 달리 물량의 희소성이 크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꼽힙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루원시티에서 연내에 공급예정인 물량은 SK 및 대성, 우미건설 우미린 1420세대(9월 분양예정)이 전부입니다. 2기 검단의 사례에서도 전국적인 관심에 비해 교통망이 부족해서 완판에 실패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이 지역은 초역세권 단지로 탈바꿈함에 따라 인천 전체로 봐서도 호재로 작용할 게 기대됩니다.
다만 청약시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도 권유합니다. 루원시티 우미린 전매 기한이 3년이므로 당장에 P를 노리고 줍줍하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거듭 말씀드린 것처럼 3년을 커버하고도 남을 장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높은 경쟁은 기본이며, 추석 연휴 후 ~ 10월에 분양되는 분위기는 예상컨대 서울의 규제와는 달리 매우 높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