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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 16조원

한빛알앤씨 2018. 12. 20. 22:41

이번에 발표된 3기 신도시를 보며 얼핏 생각이 드는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노무현 정부때 2기 신도시 건설시 투자된 10조원의 토지보상금!
그로 인해서 정권이 바뀔 정도의 땅값 상승이 있었지요?

 

 

 

이번에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은 16조원으로 예상이 되는데... 어디까지나 예상이고 인천계양과 과천, 남양주, 하남은 이미 외지인이 몰리며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올랐습니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풀리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우려되는 현상도 있습니다. 특히 인천시 계양 지역은 김포공항 바로 맞은편!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 외지인이 몰리며 최근 집값이 오른 상태입니다. 서울 지역에서도 흔히 찾기 힘든 빌라 가격도 2억대! 이미 인천에서는 가장 높은 축에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의 추가 가격상승도 예상되는 바입니다.

 

 

 

참고로 이번 3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전체 사업비 규모는 25조 정도입니다. 이 중에서 토지보상금 규모는 대략 16조원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3기 신도시로 발표된 곳의 최근 땅값이 가파르게 오른 것을 감안하면 16조원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올해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서울지역 APT 및 수도권 토지가격 상승으로 땅값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서 정부는 이번 3기 신도시 토지매입을 위한 현금보상 대신 토지로 보상하는 대토보상을 활성화 하겠다는 했는데...  토지주 중에서 누가 대토를 원할까요? 당연히 고가로 땅이 풀리는 상황에 현금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3기 신도시가 예정시간표대로 건설이 될지... 두고봐야하겠지만 2기 신도시때 토지보상금이 풀리며 또다른 투기 광풍으로 집값이 상승했던 전철을 밟지는 않을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부동산은 생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통계로 미래를 예단할 수 없지요. 말 많던 판교, 동탄... 특히 판교의 경우는 황금알을 낳는 오리에 비유되지 않습니까? 네이버 등 유명 IT 기업이 이곳에 자리를 잡았고 주거와 산업 단지가 조화를 이룬 곳으로 손꼽힙니다.

 

 

 

반면에 동탄의 경우는 아직도 교통난에 허덕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기 신도시의 경우도 전체적으로 뚜껑을 열어봐야 해답을 알 수 있겠다! 생각이 됩니다. 2기 신도시처럼 일시에 돈이 풀리는 것이 아니고 시차를 두고 풀리거나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대책으로 토지 투자의 광풍이 몰아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뭏든 금번에 발표된 3기 신도시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첫 단추가 잘꿰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관심이 더욱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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