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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규제 이유

한빛알앤씨 2020. 1. 17. 10:55

‘9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된 이유, 비규제지역 3명중 한명이 투기...’

서울 강남과 용산 등 고가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9억원 이상 아파트) 규제로 기타지역의 풍선효과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17)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0.4%가 올라 일주일 전보다 0.07%보다 상승률이 떨어졌습니다. 작년 12·16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 4주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 3구를 보면 서초구는 아파트 값이 약 7달 만에 상승세가 멈췄고, 강남·송파 지역도 0.1%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는 수억원 내린 급매물도 출현하기도 했습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거래가 끊겨 호가가 2억원가량 떨어진 1920억원대에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비규제지역인 경기 수원시 팔달구와 영통구, 용인시 기흥구와 수지구 등은 집값이 급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수원 팔달구는 지난주 0.43%에서 이번주 1.02%로 상승폭이 약 2배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최근 신분당선 예비타당성이 통과되고, 인덕원선 신설 등 교통 호재와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집값이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용인도 지하철 3호선 연장, 리모델링 사업 등의 영향을 받아 수지 0.59%, 기흥 0.66%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경기도 전체 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률이 0.18%를 기록해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12·16대책 발표 이후 하락과 보합을 보이던 과천 아파트 값은 0.13%가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광명도 0.39%로 일주일 전(0.31%)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지난 2019년 서울 25개 구와 세종, 경기도 (과천·광명·하남·성남 분당구 등) 31개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 입주계획서 20122건을 분석, 36%가 실거주가 아닌 임대(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912월의 서울시 전체 아파트 거래 가운데 9억원 이하의 실거래 비중은 79%였으며, 20201월에는 87%로 늘었다고 합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개발 호재가 많거나 전매 규제가 짧은 지역의 아파트로 부동자금이 몰리는 현상은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120일부터 9억원 이상 주택 보유자의 전세대출 보증을 금지시킨다고 밝혔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 추가대책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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