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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군의 부동산 이야기
공동주택 아파트 층간소음 층간흡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본문
저희 아버지가 소리에 매우 예민하십니다. 빌라와 아파트에서 오래 살다보니 참으로 와닿는(?)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30년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이게 해결이 안되는군요. 몇년전에 살던 집에서는 윗집에 꼬마아이 2이 있었는데 콩콩~~ 뛰어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항의하러 갔다가 윗집 아이 엄마와 싸웠는데, 아버지 입술에서 피가 나더군요. 꼬집혔다고 ㅠㅠ
이런것은 뉴스꺼리도 되지 않습니다. 실생활에서는 얼마나 심각한지... 오죽하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아파트 층간소음 대처법 관련 용품이 불티나게 팔릴까요? 보복에 맞보복으로 대응하자는 상품인데, 한편으로는 대화가 단절되고 냉랭한 세상을 보며 씁쓸할 뿐입니다.
요즘은 층간소음 민원이 매년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층간소음을 공동주택관리법 및 소음·진동관리법 등을 통해 규제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입니다.
지난 27일에도 60대 남성이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혔었어요. 남성은 전날인 26일 경기도 고양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웃 A(61)씨와 그의 아들 B(39)씨에게 전기충격기로 충격을 가한 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 “평소 층간소음으로 다툼이 많았고 너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6월 광주 북구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40대 남성이 이웃집 현관문 앞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이 남성은 붕대로 감은 망치를 들고 있었다. 그는 위층 소음에 대응해 천장을 두드리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층간 소음 민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통계로도 잘 나와 있습니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통계에 따르면 2012년 8795건이던 층간소음 민원은 2013년 1만8524건, 2014년 2만641건, 2015년 1만9278건, 2016년 1만9495건, 2017년 2만2849건, 지난해 2만8231건으로 늘었다. 매년 3만가구가 층간소음으로 다툰다는 것이지요.
층간소음 발생 원인으로는...
▲아이들이 뛰는 소리나 발걸음 소리가 70.6%를 차지했습니다.
▲망치질(4.1%)
▲가구를 끌거나 찍는 행위(3.4%)
▲가전제품(3.4%) ▲문 개폐(2.0%) ▲기계진동 (1.8%)▲악기(1.7%)가 뒤를 이었는데요...
하나하나 분석해보면 악기, 가전체품 같은 경우는 소리를 줄이면 해결을 충분히 할 수있어요. 특히 밤에 연주를 하거나 음악을 틀어놓는 것은 소음 공해 유발이죠. 망치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밤 늦게 or 아침 일찍 하는 것은 몰상식 그 자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이들 뛰노는 소리와 발걸음인데... 70%가 넘네요. 이건 생활소음에 가깝다보니... 그렇다고 매번 아이에게 쥐죽은듯 조용히 다니라는 것도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매번 소음을 측정해서 法으로 해결할 수도 없고 흠...
층간소음 해결이 어렵다보니 이를 견디다 못한 피해자들은 ‘보복 스피커’를 사서 앙갚음합니다. 보복 스피커란 천장에 부착하는 우퍼스피커로, 소리를 윗층에 전달할 수 있는데, 보복 스피커의 종류에는 ‘아기 울음소리’, ‘망치 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오인한 윗층에서 경찰에 어느 지에서 아이를 학대한다고 신고를 하는 경우가 생겨서 뉴스에 나온적이 있습니다.
이토록 층간소음이 계속되면 보복행위는 물론 이웃간의 폭행, 극단적으로 살인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단순한 생활 문제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원한이 생길 수 있다”며 “우발적인 측면이 있지만, 내적 불만이 쌓이면서 극단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생기는데, 개인의 문제로만 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가해자엑 합당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미국 뉴욕의 경우 층간소음 피해자의 항의나 신고를 받으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소음을 내는 가해자에게 2회까지 경고한다. 3회 이상일 경우에는 강제 퇴거 조치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이 모두 개인에게 달려있다보니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상황이며, 보복에 또다른 보복으로 일관되는 것입니다. 매너의 문제로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마루에는 반드시 카페트를 깔고, 의자의 바닥에는 쿠션을 넣어서 끄는 소리가 아래로 전달되지 않게 하는 것이지요. 아이들에게도 저녁이나 아침 등교하기 전에 너무 뛰지 말라고 교육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학교에서도 해야 할 일이에요.
제가 아파트 층간소음 이야기를 했지만 층간 흡연도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밖에서 못 피우게 하는 곳이 많으니 내집에서 피우는데 그게 베란다, 화장실이 되고 고스란히 윗집으로 올라가므로 층간소음과는 반대로 악취공해에 윗집에서는 보복을 당하네요.
이렇듯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래위가 이익을 주거나 피해를 주거나 하게 되어 있습니다. 건축만 하고 나몰라라가 아닌, 이웃과의 삶에 대한 에티켓에 대한 교육을 학교에서부터 진행하고, 주민센터 등에서도 적극 알리고 좋은 사례를 발굴해서 조금씩 양보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저희집은 아들 둘이 쾅쾅!! 뛰어 다닙니다. 그런데 아래층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잘 이해합니다. 이유가 뭔지 아세요? 아랫집에 부모님이 살거든요. 손주들이 뛰노는데 잔소리하면 안되죠. 예민하던 아버지가 요즘은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십니다. 손주 발걸음에 오히려 흐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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