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우스푸어 거래절벽 예감이되요

혹시 부동산 하우스푸어라는 말을 기억하시나요?
2012 ~ 2013년쯤으로 생각되는데... 당시에 부동산 거래절벽 및 가격 하락으로 인해서 집값이 전세값에 거의 근접한일이 있었습니다. 가령 5억짜리 집을 3억에 전세를 놓았는데 집값이 하락해서 4억이 된 것이지요. 3억 빼주니 1억 남고... 여기에 빚이 있으면 이집은 바로 깡통이 되는 현상~ 하우스푸어(집은 있으나 가난한...) 였습니다.

 

 

 

대출이 있어서 고생하는 경우를 여러번 접했는데, 집도 안팔리고~~~ 심지어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경우도 발생하다보니 국가적으로 무척 위기였습니다. 이명박 - 박근혜 정권 사이에 있던 일인데...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집을 사둘껄?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아파트값이 쌌거든요? 아마도 당시에 집을 사둔 사람은 돈을 좀 만졌을 듯 합니다. 2018년 수도권 APT값 폭등으로 인해서 3억짜리가 5억이 되고... 어마어마했잖아요?

 

 

 

아마도 부동산 좀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이때쯤 집을 팔았을 수도 있겠습니다. 너무 올랐으니... 암튼 정부의 정책이 먹힌 영향도 있는지 최근엔 집값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고점대비 1 ~ 2억 떨어졌다는 말이 심심치않게 나오고 있어요. 문제는 막차를 탄 가정이 은근히 있을텐데 아~~~ 부동산은 함부로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교훈을 얻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더 큰 문제는 거래절벽입니다.

 

 

집값이 1억 떨어졌는데 누가 팔려고 할까요? 하려면 전/월세를 놓지요. 매매시장이 침체될꺼라는 예상이 가속화하면서 거래가 안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3기 신도시 발표 이후로 분명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설마 오르겠어? 하는 심리가 자리를 잡고 있다보니...  거품이 빠졌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목에서 밝힌 것처럼 바로 하우스푸어 어게인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뉴스기사에서도 요즘 속속 보도되는 내용인데.... 지난해 서울 집값이 평균 10.4%나 폭등할 정도로 뜨거웠던 부동산 열기는 주담대의 급증으로 이어졌구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018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주담대 누적잔액은 607조9000원에 달한다. 지난해 한 해에만 총 37조8000억원이 늘었고, 2017년(37조2000억원 증가)보다 증가폭도 커졌다는 것입니다.

2019년 올해는 전국 주택 시장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나면서 주담대 차주들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최근 부동산시장 전문가 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 하락 전망은 70.5%로 나타났습니다.

 

 

 

저는 정부 정책의 문제를 한가지 제기하고 싶습니다.
무언고하니... 집값을 잡은 것은 좋은데 애초에 잡았어야지 미적지근하게 3 ~ 4번 대책발표를 하다보니 급등한 지역이 너무도 많습니다. 5억짜리 7억이 되었으니 말 다했지요. 그게 6억으로 내렸다고 해서 집값이 안정화됐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게다가 관련 장관은 3기 신도시 발표를 하면서 비밀이 새나가지 않아서 '짜릿했다'라는 표현을 했다는데, 대체 정신이 있는것인지 아닌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2018년에는 집값이 너무 올라서 서민들의 박탈감이 심했고 이게 사회문제가 되었다면 2019년에는 거래가 안되서 공인중개업자는 물론... 이사, 도배, 가구, 인테리어, 금융 등 연관업체들 또한 고난이 심해질 듯합니다.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보통 큰게 아니잖아요?

 

물론 전월세가 있으니까... 이럴 수 있는데 남의 집을 빌려 살면서 누가 그렇게 큰 투자를 합니까? 최소한의 도배 정도만 하고 들어가서 사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더 심각한 문제는 갭투자를 한 사람들입니다.

 

 

 

계속 하락한다면 이들이 버틸까요? 여기에 요즘 주택담보대출이자가 계속 상승중에 있습니다. 거래는 안되고 이자는 오르고... 부동산 거래절벽의 심각성은 사실 이명박 --> 문재인으로 일찌감치 넘어 올 수도 있었습니다.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며 글을 맺습니다. 부동산거래절벽이 생기지 말고, 하우스푸어가 없도록 각별히 정부에서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