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택 부동산거래 감소 피해는 누구?

작년 913 부동산 대책이 성공일까요 아닐까요? 요즘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므로, 수요자들은 더 떨어질 날만을 기다리고 있고, 물가가 내려가니 좋다? 이럴 수 있는데 한껏~ 부풀려 있다가 다시 빠지는 바람에 입는 피해 또한 상상 그 이상입니다. 참고로 2018년 1월 아파트 거래량이 1만 198건이었는데, 2019년 1월은 1432건(1. 28일 기준) 입니다. 봄철을 맞아 이사철이 곧 다가오지만 실수요자 조차 매수를 꺼리게 되는 상황입니다.

 

 

집값을 잡겠다! 정부의 각오가 거래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만든 것이지요. 분명히 913 대책효과는 있는데... 그렇다면 중개사들은 어떻게 수익을 내고 살아가야하는가요? 대리운전을 뛰어야하는 것인가? 울상이랍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매수세가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더욱 주택값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지요. 실제 통계도 그렇거니와 매수 움직임이 있어야하는데 싼 전세만 찾는 전화만 간혹 있다고 하소연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강남 강북이 동일합니다.

 

 

집값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해서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금리 인상이 겹치고 대출 규제가높아진 상황이므로 자금 조잘이 어려워서 매수에 동참하기 어렵다는 상황입니다. 또한 지난주에 표준단독주택 공시가를 발표했는데... 작년보다 9.13%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었죠? 4월에는 아파트 공시가격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괜히 집을 샀다가는 재산세/종부세 폭탄이 우려되서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설날후 초봄까지 이어지는 이사철에 반전이 이뤄나지 않으면 부동산거래 감소를 넘어서 절벽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공인중개사 업체는 물론이고 이삿짐, 도배, 가전가구업체까지... 연관된 부동산 산업에서 큰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미 그러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구요.

 

 

 

최근 기사에 의하면 지난 3개월새 중개업소 4500곳이 문을 닫았고, 가구업계의 이익이 30%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못팔고 못사는 안정... 과연 이게 부동산 안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과연 목표달성이 된 것인가요? 정부에서는 913조치 및 이후 정책으로 집값이 잡혔다고 하는데, 근원을 일으킨게 과연 무엇때문이었으며 지금의 부작용을 감지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내놓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012 ~ 2013년 전국을 강타했던 하우스푸어... 당시에는 집값이 하락해서 심지어 전세값보다 못한 일이 발생할 정도였습니다. 중산층이 무너진다는 표현 또한 당시에 크게 회자된 것이었지요.

 

 

이는 세입자들의 불안을 야기합니다. 집주인이 만기가 도래한 전세금을 돌려줘야하는데 제때 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빚어질 우려가 높아지거든요. 대출은 막혀있고, 이자는 비싸고... 일단 설날 연휴까지는 아무런 반응이 없을 가능성이 높고 진검승부는 설이후 ~ 3월 이사철까지가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집을 팔고 이사를 가야하는 입장인데... 빠른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