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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또 상승, 계속되는 풍선 효과

한빛알앤씨 2021. 9. 23. 10:15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A 아파트가 약 8개월 만에 23억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 그것도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가 많지 않다는 대형평수에서였는데요. 토지 거래 허가 구역으로 강남에서 집을 살 수 있는 곳이 몇군데 남지 않았고, 각종 세부담이 반영된 가격인 것이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9월 10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301㎡가 65억원에 거래되었었습니다. 2020년 12월 이후 8개월만에 있었던 거래로 직전 거래가(42억4700만원) 대비 22억5300만원이 올랐습니다. 지난 2019~2020년 2년여 동안 40억원 대에서만 거래가 되었었는데 갑작스럽게 60억원의 거래가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지 않은 대형평수가 순식간에 가격을 올렸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평수는 시세 자체가 높아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편이 아닙니다. 따라서 거래가격이 이렇게 급등하는 경우는 드문데요.

 

 

부동산 시장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상거래'가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으나, 현장의 공인중개사들은 정상거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단지 인근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해당 거래가가 급격하게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 반포의 아파트 가격이 오른 수준을 보면 정상거래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실제 거래를 살펴보면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용 106㎡는 지난달 45억5,000만원에 거래되었고, 작년 9월 33억7,700만원에서 11개월 만에 11억7,000만원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토지 거래 허가 구역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강남권에선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청담·대치·압구정동 등이 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토지 거래 허가 구역 내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부동산을 사려면 반드시 관할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주택은 직접 거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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