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건설 진행 및 향후 전망

여러분.... 혹시 춘천 레고랜드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디즈니랜드에 버금가는 아이들 꿈의 동산이라고 합니다. 2021년 7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어요. 위치는 춘천 중도섬이며, 이를 위해 800억원을 들여서 춘천대교가 건설되었지요. 실제로 성황이 되면 다리는 늘 러시아워가 될 듯 합니다. 그런데 과연 레고랜드가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정말 사람들이 고대하는 놀이동산인가? 의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말레이지아, 나고야 레고랜드를 몇번 검색해보았는데... 관광지로 그다지~~~ 거든요? 주변상권이 발전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가 없었구요. 아뭏든 우리나라 강원도 춘천에 몇차례의 시행착오끝에 건설이 확정되었으나 또 다시 시련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심지어 임시공사 선정, 개장 시기, 재정 건전성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평창의 오점으로 불리는 '제2의 알펜시아'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성공의 의문점은 지역 의원의 질의를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신영재(홍천) 강원도의원은 3. 20일 도정질의에서 "레고랜드를 운영하는 영국 멀린사가 STX를 사업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으면 100억원 이상을 강원도 또는 강원중도개발공사(전 엘엘개발)가 물어줘야 한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애초 도와 강원중도개발공사는 STX를 시공사로 선정해 레고랜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멀린이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멀린사가 국내 굴지 건설사를 대상으로 재입찰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건설사도 그렇지만 겨우 100억? 이게 뭐 대단한 금액이라고 그러나?

 

 

중형급 빌딩하나 짓는 비용 아닌가요? 10억으로 떠들썩하다는게 우스울 정도입니다. 더불어서 레고랜드는 이미 2015년 개장으로 예고 되었었으나 계속 연기된 끝에  2021년 7월 개장이라고 얘기하고 있으나 지난해 12월 17일 도와 멀린사가 체결한 총괄개발협약 일정표를 보면 최대 2023년까지 늦춰놓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총 공사비 3천억원... 이중에 정말 얼마나 놀이시설을 위한 공사비가 될까요? 이것도 의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애초부터 디즈니랜드,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에 비교를 하며 기대를 모은 것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낮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게 테마파크라는게 흠~

 

 

 

문제는 현재 중도개발공사 통장 잔액 661억원 중 4월에 멀린사와 중요계약을 하고 600억원을 주면 그야말로 깡통이라고 합니다 "대출 이자도 1년에 92억원으로 하루 2천500만원씩 부담해야 하고 건설사 공사비, 직원 인건비, 사무실 임대료 지급까지 생각하면 여력이 없다"고 지적된 상황입니다. 제대로 건설이 될 수 있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강원도가 시행을 하려 했으나 여러 이유로 변경되고 멀린사의 직접 투자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에 대해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말레이시아처럼 우리 돈을 들여 짓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우리 돈을 적게 들이면서 추진하는 만큼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큰 틀에서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춘천 레고랜드의 관광객은 누구일까요? 아마도 세계적인 블럭 Lego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아이들, 청소년들이 많지요. 물론 어른들도 매니아가 있지만 그건 집에서 매니아이지, 놀이시설에 레고 만들려고 온다는 것은 좀... 요즘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레고의 위상도 예전같지 않듭니다. 놀이시설보다는 액티비티 시설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구요.

 

 

 

우여곡절끝네 건설이 된다고 해도 사람들을 끌어모으려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와야합니다. 춘천은 너무 멀지요... 게다가 진입로도 하나밖에 없어서... 사진에서 보듯 주말같이 사람이 몰리면 교통난이 불보듯 뻔한데... 흠~~~ 지금까지 이야기한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낼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이외에도 중도섬에서는 선사유적 발견으로 인해서 공사중지를 외치는 목소리도 많은데, 이를 모두 극복하고 완공했을 때 과연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것인지? 진정으로 춘천레고랜드의 미래가 주목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