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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발표 결과는 급등입니다

한빛알앤씨 2019. 3. 15. 09:23

서울 공시가격 14.1% 인상
2007년 참여정부 이후 최고
강북·중산층도 세부담 클듯

서울아파트 공시가 급등

 

 

 

어제... 3. 14일에 드디어 공동주택 공시지가 발표를 했습니다. 어느정도의 인상폭일까? 관심이 높았는데 올해 서울의 경우 평균 14.17%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이는 2007년 이후 최대 폭입니다. 작년 913 규제정책에 이은 최종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미 정부가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기준인 표준주택 가격과 표준지 가격을 급격히 올린 데 이어 국내 주태가격의 기준인 아파트 공시가격도 크게 끌어올린 것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어마어마한 수치네요.

 

 

 

특히 고가 주택에서 올렸는데...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인 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작년에 비해 1.56배 늘어났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강남3구는 물론이고 작년에 집값이 많이 올랐던 마용성(마포 용산 성북)으로 불리는 강북 지역 및 금관구(금천 관악 구로) 등지역에서도 조세 부담이 크게 늘 전망입니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아파트·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 1339만가구의 올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안)에 대해 가격 조사와 검증을 마치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소유자 열람 및 의견 청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시된 가격은 "부동산 취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 재산세 등 보유세 과세 기준이 되고, 의료보험료 산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됩니다. 즉 전체적인 조세부담이 크게 상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정부에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수도권(그중에서도 서울)인데 서울지역은 평균 14.17% 상승률로 이어 광주(9.77%) 대구(6.57%)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습니다.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입니다.

 

 

 

반면에 요즘 경기 위축으로 미분양, 주택거래 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10.50%) 경남(-9.67%) 경북(-6.51%) 부산(-6.04%) 등 10개 시도는 대폭 하락했습니다. 특히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경남 거제(-18.11%)는 조선업 등 지역경기 저하에 따른 것을 반영했나 봅니다. 이날 발표된 APT 공시가격 폭등은 문재인정부 가격 현실화 정책의 최종판같습니다. 앞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각각 9.42%, 9.13% 올랐다. 서울 표준주택 공시가격의 2019년 상승률은 평균 17.75%에 달해서 강남과 요즘 뜨는 지역인 마포 일대 단독·다가구의 경우 한꺼번에 2~3배 공시가격이 급등해 불만이 속출했지요. 아마도 이에 대한 형평성(?)을 맞추기 위함 같습니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을 따지면 가장 높은 곳은 용산(17.98%) 동작(17.93%) 마포(17.35%) 순이어서 비강남권에서 종부세 부과 대상 아파트가 크게 늘 전망입니다. 전망이라기 보다는 이젠 납부해야 할 시간문제네요 ^^;

 

이젠 확고히 정해졌습니다. 현정부의 기조가 "보유세"를 통한 주택가격 억제 및 증세에 관심을 두고 있으니 앞으로 주택/아파트 투자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쾌하리라 봅니다. 세금이 저렴해서 여러채 갖고 있다가 오르면 판다? 이런식의 고전적 투자방법으로 부를 쌓기가 쉽지 않겠습니다. 재산세 등 부동산 세금은 물론이고 매월 납부하는 의료보험료만 폭등하지요. 부동산 투자 컨설팅 전문가를 통한 더욱 세분화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 보이고, 진짜 고수들이 확실히 살아남는 세상이 도래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6월 재산세는 어쩌나? 고민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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