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직거래 시장 활성화 이야기

요즘은 부동산 거래가 다양해졌어요. 과거와 같이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 가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죠.
그 어려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중개사님들께는 조금 아쉬운 소식이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거래가 급한 판에 믿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요? 그래서 급한대로 전봇대에 붙이는 고전적인 방법도 있지만... 세상이 많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Cafe 등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 반값에 팝니다” “월세보증금 협상 가능합니다. 문의주세요!!!

마치 20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네이버 카페‘중고나라의 어느 글 제목같지만 최근 간간이 부동산 카페에 올라오는 매물글입니다. 해당 제목 아래에는 ‘얼마에 거래하겠다’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리게 됩니다. 누구나 입장할 수 있는 카카오톡 부동산 오픈채팅방에는 ‘비싼 수수료 없는 강남구 아파트 직거래 장터 채팅방이 운영됩니다. 이곳에는 수백여명이 들어와서 검색을하고 있다. 네이버부동산 코너에도 공인중개사 아닌 개인이 올린 부동산 매물이 꽤 보이는 현실입니다.

 

 

 

 

여기에 직방 다방같은 Mobile 앱이 있다보니, 고전적인 중개사에 의존하는 방식은 첱지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갖고 있지만 왜 취득을 했을까? 실제 자격증 보다 영업/마케팅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될 정도입니다. 다양한 거래 방법 및 부동산 직거래 시장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이지요.

 

 

 

최근 서울·수도권 집값 급등으로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비싸지면서 직거래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아파트,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중개 수수료 총액이 불어나자 이를 아끼려 직거래하는 집주인이 증가하는 이유입이다. 네이버 카페‘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 분석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등록된 부동산 직거래 매물은 약 23만건에 육박합니다. 원·투룸 전월세 거래 위주로 이뤄지던 직거래 대상은 최근 규모가 커져서 아파트 전세나 매매, 주택 매매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최근 해당 카페에는 서울 성동구 9억7000만원짜리 아파트 매매 물건이 올라오는가 하면 강남구의 9억8000만원짜리 전세가 매물로 올라왔다.

 

 

 

거래금액이 클수록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중개 수수료를 아끼는 구조입니. 반면 부동산 직거래는 위험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급매등을 이유로 가짜 집주인이 보증금, 계약금을 가로챘다는 피해 사례도 있습니다. 보통 전월세 등에서 발생하는데 꼼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게는 수백만원, 심지어 매매인 경우 수억원의 돈이 오가는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렇다고해서 대부분의 직거래에 의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 매매를 하는 경우 피해자를 보호할 제도가 여전히 미비한 상황입니다. 혹시라도 수수료를 절감하려다가 종종 발생하는 중개사고중 하나인 이중계약·서류위조 등 사기 피해를 입기 십상이다. 또한 중개사를 거치지 않으면 거래 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은 거래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직거래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는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매도인과 매수인이 연결되었다고 해도 실제 거래단계에서는 공인중개사의 도움을 받고 법무사(등기)의 도움을 받되 중개 수수료를 낮춰달라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일 것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보통의 금액이 아닌 이유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직거래 시장이 커지며 전월세 ~ 매매까지... 앞으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더욱 많이 탄생할 것이고, 중개수수료만으로 중개사무소를 차려서 영업하는 방식으로 평생직업을 얻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