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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구 1천만명 붕괴 이유는 주택난 때문

한빛알앤씨 2019. 2. 28. 21:55


* 주택구입부담지수 10분기째 ↑
* 작년 13만5000여명 경기로 이사
* 30~40대 집중적으로 빠져나가!

 

서울인구 1000만명 붕괴 소식 알고 있죠? 1천만 도시가 아닌 990만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아니... 서울 집중 현상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무슨 소리? 뉴스에도 나왔지만 그 이유가 있습니다.

 

 

뉴스기사에서 발췌를 하면...
직장인 김모 씨(37)는 10년간의 서울 전세살이를 마무리하고 경기도 김포에 집을 샀다. 그는 “출퇴근 시간이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아이를 생각해 주거안정성을 택했다”며 “4~5억원으로는 생각조차 못할 서울 아파트 가격을 생각하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했다. 2018년에도 집값상승에 따른 주거비 부담으로‘서울 탈출러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내 집 마련과 새 아파트, 서울 접근성 등을 고려해 대부분은 경기도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계청의 ‘2018년 인구이동 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경기도의 순유입 인구는 17만9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중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인구는 13만5216명으로 약 80%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에서 전국으로 빠져나간 인구(순유출)인 11만230명보다 많은 수치다. 서울은 경기로 빠진 인구 일부를 다른 지역에서의 유입으로 상쇄한 셈이지요.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사람을 연령대별로 보면 35~39세가 2만1802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30~34세(1만7836명)였다. 0~4세(1만3513명), 40~44세(1만1993명), 50~54세(1만194명)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970년 인구이동 통계가 작성된 이래 서울인구가 경기로 빠져나가는 현상은 계속됐다. 그 수는 적게는 2863명, 신도시 입주 등의 영향으로 많게는 33만6518명에 달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매년 10만명 안팎이 서울에서 경기로 이주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나타난 ‘脫 서울’ 현상에는 주택가격 문제가 얽혀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경기권 대규모 택지지구 조성이나 광역교통망 확대 등의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주거비용 부담이 높아지면서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지역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설명이지요.

 

 

 

전문가에 따르면“수도 서울 집값이 많이 올라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내 집 마련과 서울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서울 주변 경기권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늘었다”라며 “진학·취업으로 서울로 순유입된 20대는 늘어난 반면, 30~40대가 집중적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봐도 결혼 후 아이를 키우는 세대의 주거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8년 전국에서 서울로 전입한 20~24세, 25~29세는 각각 2만3981명, 1만5360명으로 파악된 반면 30~34세, 35~39세는 각각 1만7049명, 2만5472명이 서울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파악하면...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이들이 가장 많이 자리 잡은 곳은 김포시(1만6444명)였다. 이어 하남시(1만6051명), 남양주시(1만4652명), 고양시(1만1897명) 등이었다. 반대로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경기권으로 옮겨간 자치구는 강동구(1만686명), 강서구(1만406명), 노원구(1만127명), 송파구(9886명), 은평구(8890명) 순으로 파악됩니다. 이러한 서울탈출 러시는 2019 ~ 2020년에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2기 신도시 분양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2020년이므로 경기, 인천으로의 이동 물량이 많기 때문이지요. 대한민국 인구감소의 원년을 2020년으로 꼽는 사람이 많습니다.

 


현재 5천만인데... 서울 인구 1천만시대가 저물고 9백만시대인 상황에 인구 줄어서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하기엔 수도권의 인구가 너무 많습니다. 광역철도, 지하철로 촘촘하게 이어지다보니, 오히려 더욱 비대해지는 것은 아닐까요? 여러모로 걱정이 없서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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