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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군의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급매물 소진 이젠 거래절벽 끝났나? 본문
반토막도 아니고 1/10토막이라는 말이 유행합니다. 실제로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 동월 대비 정말로 1/10토막이 났거든요? 그가운데 일부는 부동산 급매물로 판단됩니다. 아파트 거래량 추이를 보면
2018년 9월 12,226건, 10월 10,096건, 11월 3,526건, 12월 2,279건, 1월 1,868건, 2월 1,577건, 3월 1,788건... 3개월 연속 2천건 미만인 것으로 보아 실제 거래절벽인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에는 매매만 포함되어 있을뿐! 전월세가 빠져있습니다. 여기에 빌라/단독주택 등 APT이외의 주거형태가 빠져있네요. 분명히 큰 폭의 감소는 맞겠으나 너무 비관적으로 보진 않았으면 합니다.
다만 뉴스 보도에서 보듯 서울에서도 매우 핫한 강남권 대표 재건축 추진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3900여가구 대단지임에도 지난 1분기 신고된 매매 거래가 6건뿐입니다. 2월 초 이후엔 사실상 거래가 끊겼다. 시세보다 수 억 원 낮은 급매물 문의만 있다고 일대 중개업소들은 설명한다. 올해 들어 이 같은 ‘거래절벽’ 현상이 서울 전역으로 퍼졌지요
4.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788건(신고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거래량이 1만3813건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약 1/10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입니다.
지난달 거래량은 3월 기준으로는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며, 월간 기준으로도 6번째로 적은 거래량이구요.
강남(774건→74건) 서초(558건→44건) 송파(796건→94건) 등 강남3구를 비롯해 마포(527건→50건) 용산(339건→35건) 성동(602건→37건) 등 강북권 대장주 아파트가 몰린 지역도 거래량이 급감했다. 노원(1317건→117건) 성북(1026건→110건) 등 중소형 아파트 밀집 지역도 거래량이 대폭 줄었다.
보통 3월은 개학으로 인한 봄철 이사철 특수로 거래량이 많은 시기이지만 2019년 결과는 오히려 과거의 여름 비수기만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난해 9·13 대책 이후 대출한도 축소, 보유세 강화 등 각종 규제가 잇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한 형국이지요.
여러 부동산 전문가는 말하기를 “최근 거래절벽 현상은 세금 및 대출규제 등 수요 압박에 따른 집값 조정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며 “당분간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거래량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나마 희소식은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통계에 의하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53% 하락했고... 자치구별로 구분하면 송파(-1.72%) 강남(-1.43%) 양천(-1.03%) 강동(-0.86%) 성북(-0.57%) 마포(-0.28%) 서초(-0.27%) 등은 떨어졌고 구로(0.59%) 금천(0.68%) 은평(0.41%) 중랑(0.39%) 노원(0.20%) 등은 올랐습니다.
여기서 의미있는 수치를 찾을 수 있는데 강남4구 및 목동을 포함한 양천구 등 고평가되던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내렸고, 조정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외곽지역은 ‘키맞추기’ 현상으로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그래서 향후 가격 전망이 어둡지 않다는 것입니다. 당장에 거래 절벽이므로 매수 시점을 미루고 전·월세 거래 연장을 택하는 분위기이지만,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만4447건으로 같은 기간 매매량(5233건)의 10배가 넘은 것이지요.
따라서 더 이상의 매매급감 왜곡이 중지되고 아파트값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이라기 보다는 6월 재산세 분기점을 통해서 하반기 부터 반등의 서막이 펼쳐진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직주근접 수요와 새아파트 선호로 같은 지역이라도 가구 수와 준공 시점, 교통 편의 등에 따라 가격 차별화가 심화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약세장을 벗어나서 다시 올라갈 틈이 보이면 강남 4구 이외의 지역에서는 직금의 상승 기류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저평가된 빌라 / 주택 거래 및 가격이 상향을 보였기 때문이지요.
여기저기서 안된다는 뉴스를 쏟아낸다고 해서 쉽게 동조하는 분위기로써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IMF 폭락 / 금융위기 폭락 & 2018년 폭등에서 보듯 10년을 주기로 상향 하향이 반복되는 지금이 부동산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급매물이 이제 잠잠해졌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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