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조어 미분양 아파트 줍줍 뜻 해결책은?

현재 아파트 분양을 하면 1.8배수로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기존에는 대부분 이정도에서
분양을 종료했지요. 80%는 뭔가하면 아파트 분양 당첨이 되었으나 여러가지 사유로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고, 이게 십수년간 진행되어 오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2기 신도시 검단 우미린의 경우 1순위 마감후 2순위 80%를 발표했는데, 이 안에서 모두 계약완료 되었지요. 예비 청약자들이 80%나 있다는 것은 안전장치일뿐! 사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미분양 아파트 줍줍 이라고하는 표현이 생겨서 유행하고 있지요? 뜻은 줍고 또 줍는다는 말로 네이버 부동산 카페에서 회원들이 쓰는 말입니다. 이를 뉴스에서도 그대로 보도할 정도이니, 커뮤니티 카페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지경이에요.

 

 

 

과거에는 청약통장으로 계약하고 중도금 대출을 받은 후 잔금을 지불하거나 전세를 놔서 차액을 지불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그렇게 내집마련을 하는 사례가 꽤 많았지요. 이유인즉 대부분 1가구 1주택이고, 아파트 당첨이 되면 융자를 얻어서 중도금을 내야지.. 막상 돈이 없잖아요? 그런데 중도금 대출이 막히다보니, 이러한 패턴이 막혀버려서 좋은 위치의 브랜드 아파트에 당첨되어놓고 청약통장만 날리는 일이 생겨버린 것입니다. 1.8배수로 안되니 '무순위청약'을 하는 현금부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고, 이들이 발전 가능성이 높은 미분양 아파트를 줍줍하는 것이지요.

 

 

 

913 부동산 대책이후 까다로와진 대출정책이 낳은 부작용, 신조어인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5. 20일부터 예비 당첨자 비율을 대폭 확대해 이 같은 부작용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과 과천 등 투기과열지구 아파트 청약 예비당첨자 수를, 현행 권고 기준인 전체 공급 물량의 80%에서 무려 5배인 50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예비당첨자가 많아지면 최초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해도 1·2 순위 내 신청자의 계약률이 높아져 무순위 청약 물량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국토부는 또 규정을 잘못 알아 청약이 취소되는 부적격자 발생을 막기 위해 사업자 홈페이지나 견본주택 등에 주요 청약 규정을 의무적으로 명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어떻게든 돈이 있는 실수요자들에게 아파트를 분양시키겠다는 것이지요.

 

 

 

1순위 외에 80%에서 500%로 6배를 넘게 차점자를 늘린다는 것을 들어보니, 파격적이라는 생각도 들고,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방향을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역시 현금이 많은 청약자들이나 가능한 것이지, 청약통장 활용을 못하게하는 것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현재 공시가 상향을 통해서 보유세는 대폭 올렸고, 대출 규제로 매매가 잘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절벽이라고 하지요.

 

사실 오랜동안 1순위를 유지한 실수요자들에게까지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서 규제를 한다면 대체 청약 1순위가 무슨 소용이 있는지? 과연 이게 제대로 된 정책인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규제를 완화하고 숨통이 돌게하는 것이 우선인데 예비 합격자를 무려 500%로 늘린다는 정책으로 과연 이러한 문제가 해결 될 것인가? 20일 이후 승부가 나겠지만 아니올씨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아뭏든 이번 시간에는 아파트 줍줍에 대한 뜻과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