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성수기는 언제 전세 매매시장 꽁꽁!

이사철 성수기는 언제 전세 매매시장 꽁꽁 얼어붙은 상황입니다.

2월 ~ 4월 정도까지를 이사철 성수기라고 합니다. 6월에는 재산세가 있다보니 코앞에 둔 5월에는 거래가 어렵지요. 지금 ~ 4월까지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학교 전학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한창 이사를 가야만 하는 시즌입니다. 주택 매매 전세가 가장 활황이어야하는데....

 

 

 

작년 집값 상승 바람을 타고 억씩 올랐었습니다. 10억을 찍은 단지들이 속출했구요. 문제는 빠지는 속도가 느려지다보니 투자자는 관망세요, 시수요자는 아직 더 떨어져야한다는 기대감에 매매에 서두를 필요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10억이 무너지는 것은 당연한데 과연 작년초 APT가격이 오르기 전까지의 가격으로 갈 것이냐?

 

 

 

실제로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 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 여파로 10억원 선이 무너지는 단지들이 늘고 있답니다.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리가 전용면적 84㎡ 4층은 1월에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6층이 작년 9월 한창일 때 10억에 거래된 것에 비해 1억원 정도 하락하며 10억원의 벽이 깨진 것이지요.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8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8월 10억원대를 기록한 뒤 4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이며 올해 초 9억원대 후반에 팔렸습니다. 역시 작년 7월 10억원에 거래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영등포프레비뉴’ 전용면적 84㎡도 올해 1월 9억에 거래되면서 10억원 이 붕괴되었지요.

 

 

 

이는 과거 8학군으로 불렸고, 강남4구라고 칭하는 강동구 고덕동에서도 나타났는데...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9㎡는 올해 들어 10억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가격이 급등하기 전 매매값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 하락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택 실수요자들은 매수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급등한 집값이 제자리로 돌아가려면 아직 멀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출제한, 금리인상 및 보유세 부담과 임대사업자 혜택이 축소되면서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부동산 투자수요도 팍~ 줄어들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거래량도 적고 집값도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하고 있는데요... 전통적인 봄 이사철 거래량의 지표가 되는 2월 방학 및 3 ~ 4월로 이어지는 봄 이사철 거래량이 중요한데, 현재와 같은 분위기로 볼 때 3 ~ 4월이 된다고 해서 크게 늘어날 것 같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현재 역전세난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세값이 내려가고 있는 것을 보면 부동산은 심리라는 것이 크게 작용할 듯 합니다.

몇백만원도 아니고... 몇천만원짜리 주택을 거래하는데, 누가 섣불리 투자를 하겠느냐는 것이지요. 게다가 누적 전제 / 누적 매물이 현재와 같은 분위기에서는 가격을 더욱 내려서라도 이자부담을 줄이거나, 급매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부동샇ㄴ 거래 성수기인 요즘에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에... 아파트 공시가격 발표가 4월 발표예정으로 있는데, 주택에 이어서 추가로 오를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 작년의 거품이 두고두고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사철이 관계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관계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할 수 있으나 거품이 꺼지고, 다시 수요가 나올 때까지...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연관된...가전가구, 이사, 인테리어, 집수리 등 많은 사업군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연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 것인가? 작년 913대책이 성공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그전에 한깟 올려놓고... 집값을 잡았으니 잘했다? 이건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네요. 아뭏든 현재의 문제가 위기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