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인하 소식

지방으로 아버지께서 이사를 하셔야하는데 먼저 집을 구매했습니다. 잔금이 2억원 정도 되는데 이는
현재의 집을 팔아서 지불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주택매매가 잘 안되서 고민이 많아요 ^^
집이 안팔리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고 하는데 나름 희소식이 들려오네요? 미국의 트럼프행정부가 경기부양을 지속하고 있고, 기준금리를 인하하니까 우리나라 또한 즉각!!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역시 금융권의 속도는 5G 그 이상입니다. 오늘자 뉴스 기사를 보니까 시중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2.4%대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장래 경기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기채 금리가 떨어지자 이를 기준금리로 삼는 고정금리형 대출상품의 이자율이 변동금리형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어요.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장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네요. 암튼 이에 따라 신규 대출자는 당분간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6. 18일 금융권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고정금리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모두 연 2%대로 하락했다고합니다. 이날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최저치를 기준으로 보면 농협은행이 연 2.48~3.89%로 5대 은행 중 가장 낮았다. 국민은행은 2.48¤3.98%, 우리은행은 2.69~3.69%, 신한은행은 2.83¤3.84%, 하나은행은 2.84¤3.94%였습니다. 은행들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최고치를 기준으로도 4%를 밑돈 것입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고정금리네요? 역시 금융권의 머리쓰는 것은 대단합니다.

 

은행들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최고 4%대 후반까지 됐다. 18일 잔액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국민은행이 연 3.37~4.87%로 최고치가 5%에 근접했다. 신한은행은 연 3.40~4.65%, 우리은행은 3.40~4.40%, 농협은행은 2.98~4.49%였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금리를 산정하는 하나은행은 연 2.88~3.98%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대개 금리 인상기에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편이다. 대출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우려될 때 금리가 5년가량 변하지 않는 고정금리형 대출을 받아 리스크를 피하는 대가로 변동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전후부터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지기 시작한 뒤 역전 현상이 반년가량 굳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경제 이론과는 다른 현상이 발생한 것이죠.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진 이유는 고정금리가 기준금리로 삼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최근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연 2.6%대였던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2.0%대로 하락한 뒤 이달 연 1.6%대까지 떨어졌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기 악화가 우려되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몰리며 시장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신규 대출자는 당장 금리가 낮은 고정금리가 유리하지만 본인의 상환계획을 잘 따져보고 결정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금융권 전문가들은 “신규 대출자는 지금 금리가 낮은 고정금리형을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전문가들 또한 “장기간 상환할 사람은 고정금리가 좋지만 단기에 갚을 수 있으면 빠르게 상환할 수 있는 변동금리가 적합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저희집의 경우는 아마도 올해 12월말까지는 조기 상환을 해야할텐데... 고정으로 할까 / 변동금리로 할까의 고민도 그렇지만 조기상환 수수료 부담을 조정해서 해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정부에서는 LTV 및 아파트 중도금 대출규제를 할 것인가? 요게 궁금합니다. 913 대책 이후 문제되고 있는 것은 수도권 아파트 및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양극화인데, 과연 그 양극화가 잡혔는가?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오히려 현금부자들의 줍줍~~ 현상만 생겨났다는 것이지요. 913 이후의 다른 대책이 무엇일까 궁금 궁금해지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인하 하나만으로는 뭔가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